가자 남쪽 라파에서는 알자지라의 와엘 알다흐두흐 기자가 시신으로 돌아온 아들의 손을 마지막으로 꼭 잡았습니다.
아들 역시 기자로 취재 도중 공격을 받아 숨진 것입니다.
알다흐두흐 기자는 지난해 10월 25일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아내와 아들, 딸 등 가족 4명을 잃었습니다.
[와엘 알다흐두흐 / 알자지라 기자 : 이미 아내, 아들, 딸 등을 잃었는데 또 아들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어떻게 이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자가 2만3천 명에 육박하지만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여전합니다.
가자 북부 다라즈와 투파 지역에선 무기 생산 기지로 이어진 100m 길이의 터널을 발견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공중에서는 목표로 삼은 건물에 여지없이 폭격이 가해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인 : 숲에서 두 개의 방어용 터널 그리고 텔아비브와 가자 부근 이스라엘 지역에 떨어진 로켓의 발사대를 찾아냈습니다.]
이스라엘 북부 국경 일대에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군사 공방이 한층 격렬해졌습니다.
헤즈볼라를 측면 지원하는 이란은 '전면전'까지 언급하며 긴장감을 끌어 올렸습니다.
확전을 우려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링컨 국무장관을 4번째로 중동에 보냈습니다.
튀르키예와 그리스에 이어 요르단과 카타르까지 단숨에 달려간 블링컨 장관은 "더는 긴장 고조가 없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제거와 인질 전원 송환 등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진 전쟁을 멈출 수 없다며 강경한 군사적 해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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